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발언 하나가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법학 교수 에이미 왁스의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발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사건은 학문의 자유와 차별 금지 사이의 균형, 그리고 대학의 책임에 대한 뜨거운 토론을 불러일으켰죠. 오늘은 이 사건의 전말과 그 파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에이미 왁스 교수의 논란의 발언
2. 대학과 학생들의 반응
3. 학문의 자유와 차별 문제
4. 대학의 제재 조치와 그 의미
충격적인 발언, 그 시작
2021년 12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법학 교수 에이미 왁스가 한 인터뷰에서 “미국은 아시아인이 적고 아시아 이민이 줄어들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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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순식간에 퍼져나가 큰 파문을 일으켰죠. 왁스 교수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도를 “똥통 국가”라고 지칭하며, 인도 출신 브라만 여성들이 “미국에서 성공하고도 미국을 비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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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들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지속적인 패턴이었습니다. 왁스 교수는 과거에도 흑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는 백인이 더 많고 비백인이 더 적으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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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공동체의 분노와 대응
이 발언들이 알려지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공동체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학생들은 왁스 교수의 발언이 “터무니없고 인종차별적”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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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법학생 협회(APALSA)의 수진 정 학생은 “왁스 교수가 미국 내 아시아인과 남아시아인의 개성, 능력, 존재를 공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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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분노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법학과 3학년 아프라팀 비디야르티를 비롯한 학생들이 주도하여 왁스 교수의 정직과 대학의 종신 재직권 정책 개혁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작했고, 이는 8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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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자유 vs 차별 금지, 그 미묘한 균형
이 사건은 대학 사회에서 학문의 자유와 차별 금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펜 로스쿨의 테드 루거 학장은 성명을 통해 왁스 교수의 발언이 “철저히 반지성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종신 재직권을 가진 교수의 발언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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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문의 자유 연합(Academic Freedom Alliance)은 에이미 구트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왁스 교수에 대한 공식적 제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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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학문의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죠.
대학의 결단, 그리고 그 의미
결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는 2024년 9월, 왁스 교수에 대한 중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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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정직과 함께 절반의 급여만 지급하기로 했고, 교수직 명칭도 박탈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때는 자신의 의견일 뿐 대학을 대표하는 것이 아님을 밝혀야 한다는 조건도 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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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정은 대학이 학문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차별과 혐오 발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존 L. 잭슨 주니어 교무처장은 “학문의 자유는 매우 광범위해야 하지만, 교수들은 모든 학생을 공정하게 평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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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왁스 교수의 아시아계 이민자 발언 논란은 현대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차별 금지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습니다. 대학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면서도 학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말의 힘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발언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죠. 앞으로도 우리 사회는 이런 갈등 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로 대화에 임한다면, 이런 갈등도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
https://www.cnn.com/2022/01/05/us/amy-wax-penn-law-anti-asian-comments-trnd/index.html